양재동 본사 농성장 경찰이 강제철거
연행동지 석방하고 정몽구를 구속하라
오늘(6일)아침 경찰이 양재동 농성장을 철거하고 해고자 동지들을 연행했다. 일부 동지들만 청와대 등에 1인 시위를 하러가 연행을 피했다.
연행은 갑작스러웠다. 경찰은 노숙농성 15일 동안‘미신고집회’라며 경고방송 따위를 했지만, 농성을 이유로 연행한 적은 없었다. 오전 10시 48분, 경찰이 농성장을 에워싸고 견인차를 갖다 댔다. 이어 승합차를 견인하더니 11시 15분경 농성장에서 연좌 중이던 8명 동지를 전원 연행했다.
농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충직한 개로 변신한 경찰들의 횡포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연행된 동지들은 울산 4명, 아산 3명, 전주 1명으로 서초경찰서와 종암경찰서에서 분산 수용되었다. 현재 연행을 피한 10여명 동지들이 인도 변에서 노숙을 이어가고 있다.
구속하라는 정몽구는 안잡아 가고 해고자 연행인가?
양재동 농성장이 철거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정몽구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정규직 전환과 정몽구 구속촉구’전 조합원 양재동 상경투쟁
5월 10일 15시 과천 종합청사(노동부) 규탄집회
16시 양재동 본사 3지회 결의대회
대법원 확정판결마저 외면하며 10년 넘게 불법파견을 일삼던 범법자 정몽구는 경제사절로 미국 나들이를 가고, 그 법을 지키라는 노동자는 폭력으로 짓밟는 것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구속해야 할 사람은 정몽구 회장이다. 경찰이 구속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현행범인 체포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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