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미행·납치로도 모자라 강제퇴거 가처분까지!
(주)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5공장 비정규직 정리해고자들의 고용보장 투쟁이 철야농성 55일, 무기한 단식농성 18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5공장 비정규직 정리해고자들의 처절한 고용보장 요구에 노조탄압으로 맞서고 있다.
얼마 전까지 경비대를 동원해 비정규직 정리해고자들을 24시간 감시 미행하고, 안기호 위원장에 대한 납치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5공장 대의원회의실에서 평화로운 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끌어내겠다며 강제퇴거 가처분까지 신청해 놓았다.
'사용자성'을 부정하고, 불법파견의 행태를 비껴가려는 속셈이 분명하다!
불법파견 집단진정을 통해 자신들의 불법적 행각으로 사회적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된 현대자동차는 집단진정에 대한 판정이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비정규직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이것은 비정규직노조를 무력화함으로 불법파견 판정 이후 전개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투쟁을 사전에 가로막기 위한 '노조 핵심 간부 솎아내기'가 분명하다.
비정규직노조탄압, 이것은 자본과 정권의 공조 속에 이루어진 '비정규직 죽이기'!
파견업종 확대! 파견기일 연장!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노동자성 부정!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정권은 파견법을 개악하려 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 죽이기에 전면으로 나섰다.
이러한 노무현 정권을 든든한 빽으로 이후 파견법이 개악되면 더욱 마음껏, 더욱 손쉽게 비정규직을 확대 고용하려는 현대자동차 자본의 의도가 '불법파견투쟁을 가로막기 위한 비정규직노조 탄압'으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본과 정권의 노동자 죽이기에 원 하청 노동자 단결투쟁으로 맞서자!
9월 17일 오전 7시, 현대자동차 본관 앞에서는 '정리해고 노조말살책동 분쇄를 위한 제2차 원하청 노동자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이 집회에서는 지난 1차 결의대회 때 보다 더 많은 동지들이 모여 정규직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을 약속하였다.
파견법을 개악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노무현 정권과 정리해고 노조말살책동을 자행하는 현대자본에 이젠 원 하청 노동자의 공동투쟁으로 맞서겠다는 단결의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야말로 투쟁은 본격화되고 있다. 목숨 걸고 시작한 이 투쟁, 원 하청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기필코 승리하자!
노조탄압 분쇄와 고용보장 쟁취를 위한 원·하청 공동출근투쟁
■ 9월 21일(화) 오전 07:00~ 본관 앞
■ 9월 22일(수) 오전 07:00~ 본관 앞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