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기만적인 교섭거부, 투쟁으로 돌파한다!
6월 11일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
그간 8차례의 교섭요청에도 불구, 사측은 이렇다 할 명분 없이 무조건 교섭을 거부해왔다.
이유라면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망발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 오히려 폭력 경비들을 앞세워 노조의 정당한 교섭요청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당연한 요구를 묵살해왔다. 이에, 비정규직 노조 대의원들은 6월 11일, 농성투쟁 14일차를 맞는 날 전원 결사항전의 각오로 한층 더 높은 수위의 투쟁을 결의하였다.
사측 태도변화 없다면 교섭도 없다! 이후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게 있을 뿐!
사측이 지금처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교섭요청은 의미가 없다. 사측은 노조와 무관하다며 교섭을 거부하는 똥배짱을 부리고 있지만, 실상 노조의 투쟁일정에 온통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게 하려면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가진 것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빼앗겨 온 권리, 당당하게 투쟁으로 되찾는다!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할 우리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이중 삼중으로 착취해 온 현대자동차 원하청 자본에게 비정규직의 분노를 보여주자. 04년 투쟁, 지도부의 의지는 굳건하다. 노조로 일치단결하여, 비정규직을 사람취급도 안하는 사측에게 그 결과가 어떨지 똑똑히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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