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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hjbnj.org
첨부파일 #1    쟁대위속보27.jpg (582.1 KB)   Download : 293
제목   쟁대위속보27호) 남문수 열사 성명서 / 류기혁열사의 1주기를 코앞에 둔 오늘, 회사의 잔인한 노동탄압이 또 한명의 동지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남문수 열사 성명서

류기혁 열사의 1주기를 코앞에 둔 오늘,
회사의 잔인한 노동탄압이 또 한명의 동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오늘, 우리는 또 한 명의 동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충격과 함께 참담한 고통 속에 빠졌다. 회사의 부당함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워왔던 노동자 남문수(53세) 동지가 우리 곁을 떠났다. 남문수 열사는 오늘 새벽 5공장 악질관리자들이 자신의 작업공정을 빼앗고 사무실에 대기시키며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을 짓뭉게는 것에 분노하며 피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작업장 천정에 목을 맸다. 회사가 노동자를 몸종으로 취급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능멸하는 현실에 죽음으로써 항거한 것이다.
작년 9월4, 비정규직 노동자 류기혁 동지는 원하청 사측의 잔인한 노동탄압에 맞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현대판 노예제도에 짓눌린 채 회사 충견들에게 이리저리 물려 뜯겨 만신창이가 된 류기혁 동지는 죽음으로써 회사의 비정규직제도와 노무관리제도에 항거했다. 해맑고 여리기만 했던, 검은 봉다리에 먹을 것을 챙겨 투쟁농성장을 찾아다니던 순박한 류기혁 열사는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는 남문수 열사의 죽음을 보면서 도대체 19년 민주노조 운동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현자노조 활동가에게 이토록 극악한 탄압이 자행되었는데 노동조합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어떠했겠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회사의 노무관리 정책은 현장 노동자를 아랫것으로 취급한다. ‘상전-몸종체계’를 기본으로 관리자가 현장 노동자를 아랫것으로 취급하도록 하고 있다. 남문수 열사의 죽음은 회사의 이러한 노무관리 정책이 그동안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아 왔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 비정규직보다 좀 더 비싸게 대우받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가 이러 할진 데 비정규직들은 어떠했겠는가? 회사는 최근 우리노조의 합법적인 파업투쟁에 원청관리자들을 투입해 80여명을 부상 입히고, 22명을 병원에 실려 가도록 했다. 그리고 적반하장으로 62명을 고소고발하고, 30명에게 수억원의 손배와 가압류를 붙였다.  

남문수 열사의 죽음은 회사의 노무관리정책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다. ‘상전-몸종체계’가 부른 필연적인 참극이다. 류기혁 열사와 마찬가지로 남문수 열사 또한 회사에 의해 죽임 당했다. 남문수 열사는 작업공정을 두고 농락당하다 자결했다. 류기혁 열사는 비정규직신분제도로 농락당하다 자결하였다. ‘노동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이 남문수, 류기혁 두 분의 열사를 죽였다.

남문수 열사는 노동자로서 자존심이 무엇인지를 칼같이 세우시며 살아 오셨다. 적들에게 허물 잡히지 않기 위해 노동자의 정신을 가다듬으며 살아 오셨다. 작업시간에 단 “10분도 공돈을 먹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고 청렴했던 남문수 열사는 노동자를 감시하고 괴롭히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관리자들에게 행여 눈꼽만치의 꼬투리조차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아들에게 수조원의 재산을 몰아주며 경영권을 세습하려는 악질적인 늙은 자본가 정몽구, 아내에게 자신의 죽음은 “못 배워서 이루어진 일, 우리 막둥이(현욱), 꼭 4년제 대학 보내야 하오! 그래야 애비의 고통 되물림은 아니 될 게 아니겠소!” 라는 유언을 남긴 늙은 노동자 남문수. 자본가가 사는 세상과 노동자가 사는 세상은 이처럼 서로 다르다.
착취와 노동탄압의 화신 정몽구, 악질적인 노무관리 정책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윤여철, 주인 발바닥을 제대로 핥아주기 위해서는 노동자를 개처럼 취급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악질관리자 3인(김정백,이대우,오경석). 이들이 남문수 열사를 죽게 했다.

조합원 동지들!
남문수 열사 투쟁은 우리 자신의 문제입니다. 우린 열사 투쟁의 선두에 서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남문수 류기혁 열사들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노무관리 정책을 박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노무관리 정책을 부수는데 힘을 보태려 합니다. ‘상전-몸종체계’를 이대로 방치하면 우린 또 다른 동지를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남문수 열사는 한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 하나 희생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후, 후배를 위하여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감히 글(유서)을 적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우리는 열사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야 합니다. “피를 토하는 아픔을 딛고 사측에 당당히 임하다 한 줌의 재”가 되고자 한 남문수 열사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노조는 현재 임단투 중에 있습니다. 당면에 닥쳐있는 임단투는 그러나 원청관리자들의 불법과 폭력행위로 탄압받고 있습니다. 원청의 노무관리정책에 의해 방해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노조의 임단협 투쟁은 남문수 열사 투쟁과 같은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노조는 남문수 열사 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회사의 노무관리정책에 정면으로 맞서야 합니다. 수많은 부상과 계속해서 누적된 피로에도 불구하고 싸워야 합니다.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악질노무관리 정책에 의해 더 이상 우리 노동자들이 희생당하지 않기 위해 있는 힘을 다 해 싸워야 합니다.  

남문수 열사 죽음의 수혜자 정몽구를 다시 구속하라!
악질노무관리 정책의 총괄지휘자 윤여철을 구속하라!
악질관리자 김정백, 이대우, 오경석을 즉각 구속하라!
노동자를 몸종으로 취급하는 노무관리 정책을 당장 폐기하라!

2006년 9월 1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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