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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hjbnj.org
제목   총력투쟁 제안서(8/11연대회의 수련회 제출, 비정규 3주체)
8월 11일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 수련회에 제출한 <비정규 단위 3주체 공동 총력투쟁 제안서>


자랑스런 18년 민주노조 투쟁의 역사를 간직한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임원·집행간부·대소위원 및 조합원 동지들!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울산 5공장 파업농성이 벌써 200일을 훌쩍 넘겼습니다. 전주에서는 비정규직지회가 조직대상의 50% 이상을 조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7월에만 네차례 파업을 전개하며 생산을 멈추는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아산 역시 특근거부 등 파업지침 수행률 90%를 보이며 현장 밑바닥에서부터 불법파견 정규직화의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원하청 공동으로 6월 한달 집단가입운동을 전개한 결과, 어느새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규모가 3천을 바라보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관리자들이 폭력적으로 집단가입운동을 방해하고 활동가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등 엄청난 탄압이 진행되었으나, 그 모든 폭력탄압을 뚫고 원하청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8월 총파업·총력투쟁!
비정규직노조들은 결연한 각오로 나서겠습니다!

불법파견 철폐를 향해 쉼없이 달려온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8월 총파업·총력투쟁 조직에 온몸을 불살라왔습니다. 구속·수배·집단해고·고소고발·손배가압류·집회금지가처분·단전단수·폭력탄압 등 그야말로 ‘노동탄압백화점’을 방불케하는 자본의 탄압에 맞서,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장벽을 뚫고 이제 드디어 전국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8월 공동총파업의 깃발을 세워 전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노조들은 6월 한달간 원하청 공동으로 집단가입운동을 전개하여 바야흐로 3천여 비정규노동자를 조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울산 5공장 파업대오의 농성은 벌써 200일을 훌쩍 넘겼지만 생계위협과 각종 가처분·폭력탄압·농성장 단전단수에도 흔들림없이 파업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92%의 쟁의행위 찬성율로 쟁의조정기간을 만료하여 파업투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주에서는 이미 비정규직지회가 7월에만 4차례의 부분파업을 단행하여 생산을 멈춤으로써 ‘무쟁의원년’을 외치는 현대자본의 코를 납작하게 밟아버렸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동지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장폐쇄와 12월31일자 전원 집단해고, 노동부의 불법파견 진정 사건 합법도급 판정 등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8개월째 쉼없이 투쟁을 전개한 결과, 마침내 지난달 불법파견 재진정에 대해 “전원 불법파견” 판정을 받고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을 상대로 정규직화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8월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눈물겨운 과정이었지만 말그대로 “투쟁으로 불법파견을 쟁취”하였으며, 8월 한달간 목숨을 내걸고 승부를 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GM대우차와 기아자동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올해 초 힘차게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불법파견 진정과 판정을 이끌어내며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전국전선에 힘있게 결합하고 있습니다. “전원 불법파견 판정”을 끌어낸 GM대우차 창원공장비정규직지회의 경우 다음주중 쟁의조정신청과 찬반투표를 거쳐 8월말 총파업·총력투쟁의 대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가장 늦게 노동조합을 결성했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불법파견 철폐투쟁의 전선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업체 폐업과 부당전출이라는 구시대적 탄압에 맞서 비정규직지회는 결성 두달만에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8월4일 6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금속산업연맹 소속 모든 금속노동자가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8월말 총력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지난 7월27일 금속산업연맹 4기 제5차 중앙위원회에서는 불법파견 철폐와 비정규직투쟁 연대를 위한 8월말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8월26일 연맹 소속 모든 노동조합이 동참하는 6시간 정치파업과 8월31일 비정규직노조 파업과 울산지역 총집결투쟁을 힘있게 결정한 바 있습니다.

불법파견·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사회적 핵심의제로 올라섰으며 그 과정에서 제조업 사내하청 비정규직노조의 결성과 투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불법파견·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실상 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드시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금속노동자 모두가 확인한 것입니다.

제조업에서 자본이 비정규직을 늘려온 핵심수단이 바로 ‘사내하청’이었고, 사내하청을 늘림으로써 현장을 정규직-비정규직으로 분열·이간질시켜왔으며, 엄청난 차별을 조장하고 노동자 분열을 획책함으로써 ‘배부른 정규직노조’라는 말도안되는 이데올로기로 총공세를 펴왔습니다. 자본은 사내하청을 늘림으로써 결국 노조를 말살하고 무력화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사내하청이 노동부에 의해 모조리 ‘불법파견’임이 드러나게 되고, 그간 비정규직을 늘려온 모든 행위가 ‘불법’임이 폭로되어 원하청 노동자들로부터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화 요구가 빗발치게 되자, 현대 자본은 법도 상식도 윤리도 무시한 채 무자비한 폭력탄압으로 노동자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사내하청을 늘림으로써 재미를 톡톡히 봐왔는데 그것이 ‘불법파견’으로 판정되어 더 이상 재미를 못보게 되자 이성을 완전히 잃은 채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내하청 증가로 노조무력화, 정규·비정규 분열을 꿈꿔왔던 자본의 음모가 ‘불법파견’으로 드러난 것이며, 따라서 그간 불법파견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비정규직일 뿐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불법파견 최대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마침내 금속노동자 전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8월26일 정치총파업과 8월31일 울산 총집결투쟁을 결정한 것입니다.


6차례 불법파견 특별교섭 거부! 폭력적 노조탄압!
지금이야말로 교섭결렬과 투쟁으로 나설 때입니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노동조합,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공장비정규직지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는 지난 4월말과 5월초에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고 불법파견 특별교섭 방침 및 특별교섭 요구안을 의결하였으며, 마침내 5월16일 현대자동차(주)를 상대로 불법파견 특별교섭 요구안을 발송하였습니다.

그러나 5월23일 상견례 및 1차교섭 요구에 현대자동차(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5월31일, 6월8일, 6월29일, 7월6일, 7월22일까지 모두 무려 6차례에 걸쳐 교섭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두달 동안 충분한 기간을 두어 교섭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주)는 불법파견이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세우며 불법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된 강병태 동지는, 어처구니없게 자본과 경찰의 합작 하에 체포·구속되고 말았습니다. 비정규직노조 잔업거부투쟁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사업부 대표들이 고소고발되고, 불법파견 특별교섭 거부에 맞서 비정규직노조 집단가입운동을 전개한 이유로 현자노조 교육위원들이 고소고발되었습니다.

현대 자본은 불법파견 특별교섭요구를 짓밟기 위해 상식을 벗어난 탄압을 하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 역시 현대 자본을 비호하며 합동탄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현대 자본과 정권이 원하청 노조가 단결하고 연대하여 투쟁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대 자본이 8월12일로 예정된 7차 교섭요구까지 묵살하고 짓밟는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7차례나 아반떼룸에서 오지않을 현대 자본 교섭팀을 기다려 줬으면 많이 참아준 것입니다. 이제 불법파견 특별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원하청 공동총파업을 포함한 공동투쟁의 방침을 세워 투쟁으로 현대 자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
8월말 9월초 한판승부로 나섭시다!

현대 자본은 현자노조 임단투에서도 전혀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절실한 요구안에 대한 답변은커녕 개악안을 내놓고 똥배짱을 내밀고 있습니다. ‘무쟁의원년’만을 외치며 노조무력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현자노조 임단투 역시 이제 한판투쟁의 길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8월말 투쟁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절호의 기회입니다! 전국적으로 비정규직노조들의 투쟁도 8월말로 집중되어있고, 금속산업연맹 또한 8월 정치파업과 비정규직투쟁 총력투쟁을 결의한 상태이며, 현자노조 임단투 역시 한판싸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 자본과 노무현 정권 역시 임단투 무력화를 위해 현장탄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5공장 안전사고 문제로 라인을 정지시킨 대소위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이들 중 조정모·권혁문 동지에게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기만 하면 모조리 ‘불법파업’ ‘불법투쟁’으로 매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완전히 다릅니다! 현대 자본이 ‘불법파견’을 했고, 합법파업에 ‘불법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파업을 이유로 ‘부당해고’를 남발하고 있고, 경비대와 관리자를 앞세운 ‘폭력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불법자본 현대 자본을 박살내기 위해 원하청 노동자가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불법파견 특별교섭 결렬선언과 함께 원하청 노동자의 공동요구를 내걸고 8월 뜨거운 여름을 달궈봅시다!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생산공장을 비롯해 전국에 퍼져있는 5만여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단결시키고, 금속노동자 전체의 공동총파업 투쟁을 통해 이땅 민주노조운동 전체의 연대를 만들어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불법파견 철폐! 비정규직 철폐!”를 물러설 수 없는 정치사회적 대세로 만들어냅시다!


원하청 노동자의 찐~한 연대로
이겨보는 싸움 한번 해봅시다!

안기호 위원장 폭력납치연행, 단식농성장 폭력침탈, 평화집회 경비대 침탈, 감시사찰, 단전단수 ………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얻어터졌고, 보다 못해 최남선 조합원이 분신자결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본 폭력탄압의 본질은 오래지 않아 그 목표가 무엇인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현자노조 윤성근 전 위원장 폭력테러, 강병태 동지 해고·구속, 교육위원·활동가 고소고발, 집단가입운동 함께 지원하던 활동가들 폭행 ………
“이러다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현대 자본의 폭력탄압은 비정규직·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가해집니다. 회사는 현장을 모조리 암흑으로 만들어 ‘자본의 천년왕국’을 건설하려는 것입니다. 현대 자본은 법도, 윤리도, 상식도 무시하고 폭력적으로 짓밟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노조와 연대하는 놈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여 정규직-비정규직을 갈라치고 현장의 힘을 약화시키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노동자들에게 기회입니다!
채용비리, 폭력탄압으로 움츠려든 현자노조 투쟁력과 조직력이지만, 최근에 조직된 2천여명의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불법파견 정규직화”라는 요구로 3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투병으로 모아냈습니다! 현대 자본의 끝간데없는 탄압을 뚫고 조직된 노동자들이기에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자본의 폭력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기존 정규직 투쟁력에 3천명의 신참들이 모인 것입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원하청 공동투쟁의 성과로 2천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두려워하는 자본은 법도, 윤리도, 상식도 무시하고 오직 폭력과 불법으로 현장을 짓밟아오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한번 붙어봅시다!
노동자의 깡다구로,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원하청 공동투쟁의 함성으로,
새롭게 조직된 젊은 3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패기로,
전천수·윤여철 사단 몰아내고 폭력탄압 현대자본을 신나게 조져봅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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