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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hjbnj.org
제목   [속보] 단식농성 여성 동지들과 농성장 동지의 글 - "우리 눈에 눈물이 흐르면 당신들 눈에 피눈물이 흐를 것"
<1> 싼타모 식당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성 동지들이 작성하여 농성장 동지들에게 보낸 소자보입니다.


농성장에 있는 동지 여러분께


그동안 저희들은 열심히 일만 해왔습니다.

그런데 불법파견이란 판정을 받고서 우리들이 한 목소리로 우리 권리를 당당하게 찾겠다는데, 원청 관리자들을 비롯하여 경비들을 동원해 온갖 탄압과 폭행을 서슴없이 해왔지만, 동지들은 더욱더 단결의 힘으로 꿋꿋하게 잘 견뎌왔습니다.

우리 아주머니들은 동생같고 자식같은 동지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면서 보다 못해 오늘부터 산타모 식당 앞에서 말로만 들어왔던 단식투쟁을 무방비 상태에서 들어가기로 결의를 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업무방해 한다면서 구사대들을 동원해 우리 동지들을 짐승 취급하면서 개 끌어가듯이 끌고가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그 광경을 본 저희들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 순간 분노가 치밀어올라 오기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으로 더욱더 다짐했습니다. 동지들 여러분, 끝까지 투쟁합시다!


- 아주머니 일동 -




<2> 5공장 농성장에서 힘차게 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 동지가 보내온 글입니다.


우리가 투쟁의 첫 걸음을 딛고 투쟁한지 36일차가 되었습니다. 36일 동안 많은 어려움과 탄압이 있었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 꿋꿋이 이겨내고 농성장을 지켜냈습니다.
우린 이번 투쟁 꼭 승리할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곧 죽음이 찾아오더라도 이번 투쟁 꼭 기필코 승리한 뒤에 우린 눈을 감을 것입니다.

우리는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측은 불법이니 하면서 우리들을 탄압하고 단전단수까지 시키며 인간으로써 해서는 안될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눈물이 흐르면 당신들 눈에 피눈물이 흐를 것이고, 우리들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당신들 가슴에 화살이 꽂힐 것입니다.
우린 당신들 세치의 혀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그 반대로 당신들이 언젠가 우리 앞에 무릎을 굻고 빌 날이 오게끔 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탄압을 멈추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안 100% 다 들어주십시오.
우리는 잘못을 한 죄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야비한 만행에 용서해 줄 그럴 위인도 되지 않습니다.

지금 옥중에서 추위와 배고픔과 우리 동지들을 생각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잠못 이루고 눈물을 흘리고 계실 위원장님을 당장 석방시키고 탄압에 못이겨 단식투쟁을 선언하신 우리들의 어머님들에게 폭행과 욕설 그것도 모자라 옆에서 말리는 우리 도장부 동지들을 200명이 넘는 당신들이 와서 깡패들도 겁먹을 정도로 폭행을 한 당신들을 그 몇십배로 꼭 응징할 것입니다.
여태까지 우리 노동자를 걸레취급한 사측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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