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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투위
홈페이지   http://hjbtw.jinbo.net
제목   3공장 비투위 유인물(1호)


[발행]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3공장 준비모임
[발행인] 준비모임 대표 임유선
[연락처] 011-9534-2189
[홈페이지] hjbtw.jinbo.net
[발행일] 2003년 5월 30일




(1면)



"하청노동자이기에 당하는 고통과 차별, 숨겨둔다면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3공장의 하청규모는 1차하청 인원만 1,180명으로 직영 생산직 인원 대비 40% 수준입니다.(2003. 3월 기준) 여기에 집계조차 되지 않은 2, 3차 하청인원을 합치면 하청규모는 거의 정규직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3공장은 다른 공장들보다 생산량이 많아 더욱 힘겹게 일하고 있지만 3공장 하청노동자의 현실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공장 하청노동자 여러분. 우리의 처지를 되돌아 봅시다.

최저수준을 겨우 넘기는 낮은 임금. 12시간 맞교대에 철야, 특근으로 최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돌아오는 대가는 터무니 없습니다. 업체 사장들은 갖은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여 어떻게 하면 작업자에게 돈을 덜 줄까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잔업시간에 2시급도 적용안되는 것이 기본이고, 상여금도 기본급을 기준으로 주면서 그나마 있던 수당도 모두 없애는 실정입니다. 월차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적치할 수도 없고, 연차는 사용할 수 없도록 아예 연초에 쥐꼬리만한 수당으로 일괄지급하고 있습니다. 반장, 조장, 키퍼 외에는 여유인원이 없어 화장실이라도 한번 가려면 남아있는 사람이 두 공정을 맡아서 해야 합니다.
인간이하의 대접을 일삼는 업체 관리자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청이기 때문에 직영과 비교되고 부당하게 차별 받아온 설움의 세월도 너무나 길기만 합니다.


"2,3차 하청에 대한 차별 없다" 현자노조 약속

현자노조는 2003 임단투에 사내하청요구안을 내놓았습니다. 또 이번 임단투 요구안은 과거 1차하청에게만 적용했던 관례를 깨고  ‘1, 2, 3차 하청 모두에게 임단협 결과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는 자기들 이득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여 어떻게든 이를 막으려 들 것입니다. 남은 문제는 우리 하청노동자가 요구안 쟁취를 위해 얼마나 단결하느냐입니다.


우리 운명을 바꾸는 투쟁, 이제 동참합시다.

정규직 노동조합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더 이상 안 됩니다. 하청노동자 스스로 나서지 않는다면 헛일입니다. 사내하청요구안의 쟁취도, 열악한 처지의 개선도, 지긋지긋한 하청신세를 끝장내는 일도 먼 일입니다. 정당한 권리마저 포기하는 사람에게 무슨 대가가 주어지겠습니까.
이미 하청노동자의 자발적인 투쟁의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월 2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의 자주적인 조직인 비정규직 투쟁위원회가 결성되어, 이제 막 공장별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3공장 하청노동자는 3공장 비투위를 중심으로 힘을  모읍시다. ‘인간답게 살겠다’는 하청노동자의 힘과 의지가 얼마나 크고 높은지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줍시다.


3공장 비투위는

   ― 하청노동자에게 자행되는 부당한 대우와 열악한 처지를 뜯어고치기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으로 고용승계’를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 임단투의 사내하청 요구안을 1·2·3차 차별없이 완전쟁취하기 위해 직영과 하청의 단결투쟁을 실천하겠습니다.


3공장 비투위 준비모임 대표

임유선 (A조 명성기업 011-9534-2189)   이희남 (B조 성진기업 011-9001-5701)






(2면)



<3공장 비투위 동지들에게 보내는 연대의 글>



3공장 비투위 결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갑습니다.
3공장 비투위 결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땅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자본이 만들어 놓은 굴레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노동자라는 하나된 이름으로 굳게 뭉쳐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조직화에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의 틀을 뛰어 넘어 노동자 전체가 하나되어 함께 투쟁하며 자본을 상대로 한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갑시다.

승용 3공장 대의원 대표 황보환 조창민



정규직, 비정규직 사이의 벽을 허물고 노동자는 진정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번 임단투는 정규직, 비정규직 사이의 벽을 허물고 노동자는 진정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식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나갑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걸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함께 투쟁할 때만이 진정 ‘노동자는 하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공장 공소위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현실에 대해 비투위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만약 사측이 비투위에 대해 어떠한 탄압을 자행한다면 이 또한 비투위와 함께 강력히 응징할 것을 밝힙니다. 투쟁!

승용 3공장 공소위 의장 김형진




[현장투고] "3공장 하청업체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합니다!"


현대세신의 상여금은 유별난 방법으로 계산된다. 실제로 출근한 일수만으로 계산하여 약 400%정도 밖에 지급하지 않는다.
결근이 없으면 지급했던 만근수당을 철야만근수당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철야·특근을 전부 해야만 만근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관리자들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시급도 2,100원부터 2,8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원청에 올리는 인원 따로, 실제 일하는 인원 따로. 여유인원은 기대도 할 수 없다. 취업규칙은 있는지 없는지 찾아 볼 수 없다.
작업 공정 중 유리섬유를 다루는 작업이 있어 작업자들이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도 관리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유리섬유가 발암 의심물질 목록에 등록이 되었고, 한국에서도 실제 피해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리자들은 작업자가 병에 걸리든 말든 관심이 없는 태도이다.
관리자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을 조회 시간마다 반복하며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치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그만 두라는 식의 압력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하청관리자들의 작업자 관리방법은 다분히 작업자의 인내만을 강요하는 방식이다. 퇴근 후 술 한잔 사주면서 나는 예전에 더 힘들고 열악하게 일했다며 대단한 무용담이라도 되는 듯 이야기한다. 겉으로는 작업자의 고통을 다 이해하는 척, 작업자의 편의를 봐주는 척하면서 가장 중요한 임금·수당·복지시설은 뒷전으로 하고 개선의 노력은 하지 않는다.
한 예로 작업자 중의 한명이 현장 안에서 라면을 파는 부업을 하고 있는데 관리자들은 그것을 홍보해주며 작업자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작업자가 12시간 주야근무도 모자라 부업까지 해야 하는 열악한 임금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 현대세신 작업자들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각오로 투쟁의 준비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만근수당 부당변경에 대하여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작업자들은 관리자들의 회유와 협박, 이간질에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 박차고 일어나 단결과 투쟁으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
이것은 현대세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모든 하청노동자들의 문제다. 모든 하청노동자들이 비투위로 똘똘 뭉쳐 우리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승용3공장 체육대회

03임단투 정규직과 비정규직 화합의 한마당 승용3공장 체육대회가 6월 1일 일요일 9시에 사택운동장에서 개최됩니다.
비정규직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정으로 하나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현장투고 공모합니다!

3공장 비투위에서는 현장투고에 실을 글을 공모합니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당한 사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비투위와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하청노동자에게 가해지는 고통과 차별을 투쟁으로 몰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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