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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투위
홈페이지   http://hjbtw.jinbo.net
제목   3공장 비투위 유인물(2호)
(6월 4일 발행된 유인물입니다)


[발행]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3공장 준비모임
[발행인] 준비모임 대표 임유선
[연락처] 011-9534-2189
[홈페이지] hjbtw.jinbo.net
[발행일] 2003년 6월 4일



(1면)


"명성기업, 농성투쟁 끝에 부당해고 철회 ”
하청노동자가 투쟁에 나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지난 5월 31일 명성기업에 근무하는 박복실, 정은희 동지는 명성기업으로부터 ‘근로계약 해고예지통보서 ’라는 것을 우편으로 받았다. 통지서에 나온 해고사유는 ‘근무태도 불량, 작업숙련도 미숙’ 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복실 동지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투쟁위원회 성원이기 때문에 평소에 눈엣가시처럼 여기다가, 직영 산재자 대신 입사한 한시하청이기 때문에 자기 맘대로 해고할 수 있다는 속셈으로 이같은 짓을 자행한 것이다. 이에 3공장 비투위는 이 사건을 대표적인 ‘하청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로 규정하고 현대자동차노조 대소위원들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부당해고에 대한 대응에 들어갔다.


3공장 체육대회에서 명성기업 하청 부당해고 규탄집회

6월 1일 현자노조 주최로 열린 3공장 노동자 체육대회에서는 하청노동자들의 부당해고규탄집회가 열렸다. 하청노동자의 집회가 사택운동장 옆 분수대에서 열린다는 노동조합의 방송이 나가자, 즉각 150여명의 하청노동자들과 정규직 대소위원들이 모였다. 박복실 동지는 단상에 올라가 ‘그간 근무태도나 불량문제 등에 대해 말 한마디 없다가 갑자기 집으로 해고 통지서를 보낸 명성기업에 대해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이번 투쟁에 대한 하청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하였다.


작업거부와 함께 명성기업 사무실에서 농성돌입

6월 2일, 명성기업 하청노동자들은 14명이 연대서명을 받아 ‘부당해고 철회,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만들어 의장식당 앞에 붙였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명성기업 A조 근무시작에 앞서 3공장 비투위 대표이면서 명성기업 노동자인 임유선 동지가 ‘해고철회를 위한 지지 서명’을 받을 계획을 설명하고, 해고 당사자 2명도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자 명성기업 소장은 ‘해고 당사자 2명만 남고 나머지는 현장에 들어가라’고 강요했다. 명성기업 노동자 20여명은 ‘한 사람이라도 동료를 부당하게 해고시킨다면 일을 할 수 없다’며 작업거부를 선언하고 명성기업 사무실에서 즉각적인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장은 자연스럽게 토론회 자리가 되었다. 평소 불만들이 쏟아져 나왔고 사람들과 함께 문제해결 될 때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말자는 결의가 다져졌다. 이어 명성기업 노동자의 자발적인 의견이 모아져 해고 철회와 함께 별도의 6개 항에 대한 요구안을 만들었다.


밤샘농성, 그리고 해고철회, 사장 공개사과와 소장, A조반장 사표

저녁 10시경부터 명성기업 협상대표로 선출된 임유선 동지는 해고철회 요구와 별도의 6개 요구안을 갖고 20명의 명성기업 노동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사장과 협상을 시작했다. 사장은 하청노동자들의 집단적인 힘에 눌려 해고 문제 이외의 별도의 6개 요구안에 대해서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해고 철회와 고용보장 문제에 대해서 ‘한시하청의 고용을 계속 보장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고집했지만, 결국 ’고용보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하면서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새벽 4시까지 진행된 협상에서는 품질관리부 대소위원들의 적극적인 중재가 한 몫을 했다. 또 3공장 정규직의 인원충원 현안이 겹쳐서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3공장  대소위원들의 지원도 사태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투쟁승리로 3공장 하청노동자 자신감 극대화

명성기업노동자의 투쟁은 ‘하청노동자가 단결하여 요구하면 무엇이든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날 ‘평소 하청이라고 업신여기던 사장과 관리자가 투쟁의 힘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공장 곳곳에 전파되면서 3공장 하청노동자들은 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3공장 비투위는 하청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는 물론, 각 업체에서 벌어지는 부당행위와 비인간적 대우, 비참한 노동조건을  뜯어고치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다. 또한 더 이상  비투위에 대한 무모하고 헛된 도발을 하지 말 것을 현대자동차 원하청 사업주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2면)


제목: 명성기업 노동자 박복실과 정은희의 근로계약해지 통보 철회와 고용보장 관련한 합의


합의 내용

1. 상기 위 2인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철회한다

2.산재 대치인원으로 투입된 정은희, 박복실2명에 대해서는 산재자 복직시까지 고용을 보장하며 산재자 복직시 품관부서, 명성기업, 대,소위원은 당사자의 의사를 우선 존중하여 고용이 보장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3.근로계약 해지 통보 관련 책임자인 명성기업 대표는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

4.명성기업 소장과 A조 반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한다.

5. 위 사건으로 인한 어떠한 책임도 명성기업 노동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6.본 합의서는 2부 작성, 각 1부씩 보관하고 효력은 합의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2003년 6월3일

명성기업 노동자 박복실                명성기업 대표 강귀완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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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의 서

제목: 명성기업 노동자들의 요구와 관련한 합의

합의내용

1. 업무와 무관한 일체의 개인 면담을 하지 않는다. 업무관련 문제는 조회시간을 통해 전달한다.

2. 생휴·월차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3. 몸이 아플때나 안전사고 발생시 탈의실 대기 없이 즉각 병원으로 후송하고 본인이 원할 시 산재 처리한다.

4. 본인의 동의없이 강제로 로테이션 작업을 시키지 않는다.

5. 조장과 키퍼는 작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준수한다.

6. 이번 사태로 인한 어떠한 책임도 명성기업 노동자들에게 묻지 않는다.

7. 본 합의서는 2부 작성, 각 1부씩 보관하고 효력은 합의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2003년  6월3일


명성기업 노동자                        명성기업 대표
임유선 외 ??명                        강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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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위와 힘을 모아 투쟁을 준비하는 3공장 업체들]

아진기업 - 아진기업은 대원에서 아진으로 명의 변경 후 고용승계 과정에서 퇴직금이 승계되지 않아 노동자들의 원성이 높다.

현우기업 - 현우기업은 여유인력 부족으로 작업자들이 화장실도 다녀 올수 없을 정도이고, 도어 탈착 작업중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특별한 대책이 없는 등 비인간적 대접을 일삼아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세신 - 최근 현대세신의 한 작업자가 울산산재추방운동본부에 작업중 유해성분을 의뢰한 결과 발암의심물질인 유리섬유로 밝혀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렇다할 방안대책이 없어 작업자들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문제는 사측이 아닌 노동조합에서 철저하게 파헤쳐 하청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해 주어야 할 것이다.



[3공장 비투위 준비모임 결성식 마쳐]

3공장 비투위 준비모임 결성식이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 비투위 구성원과 3공장 대소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히 치뤄졌다.
3공장 결성식을 통해 구성원들은 당찬 결의를 밝히고 대소위원들도 비투위와 함께 어떤 부당한 탄압이라도 투쟁으로 막아내겠다며 비투위에 힘을 실어 주었다.
3공장 비투위는 각 업체에서 비일비재하게 자행되고 있는 관리자들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 3공장 안에서의 대대적인 하청투쟁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고 정규직과 연대하여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결성식에 참가해준 대소위원 동지들 감사합니다.
대의원 20만원, 한길투 5만원의 투쟁기금 고맙게 잘쓰겠습니다.



비투위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뺏/지/판/매>
   ‘노동자는 하나다’ 문구가 새겨진 뺏지달기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하나된 투쟁을 준비하려 합니다.
   ■ 값 : 개당 1천원

<하/루/주/점>
    [일시] 2003년 6월 12일 (목) 06시~24시
    [장소] 현대자동차 구정문 앞 엑스트라 타임 (구 미스터빅 호프)
    [주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후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금속연맹 울산본부
           현대자동차 노연투·동지회·민노투·민투위·실노회·자주회·한길투·현노투·현장투



배포 확인 : 대의원 대표 조창민 황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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