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울산공장 내 모든 식당에 부착된 대자보입니다.)
[발행]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행인] 임시대표 안기호
[연락처] 289-8211, 017-580-2662
[홈페이지] http://hjbtw.jinbo.net
[발행일] 2003년 6월 4일
3공장 명성기업 하청 노동자들,
당당한 투쟁으로 부당해고 박살냈다!
‘작업숙련도 미달’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유로 해고통보를 받았던 3공장 내 명성기업 하청노동자들이 똘똘 뭉친 투쟁으로 완전 승리를 쟁취했다.
지난 2일 밤,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가 속한 야간조 중심으로 업체 탈의실에서 집단적인 밤샘농성 끝에 사장으로부터 부당해고 철회 약속을 받아냈다. (합의서 참조)
억눌린 노동자들 분노 폭발!
억눌린 명성기업 노동자들의 분노는 부당해고 철회와 고용보장 요구에만 멈추지 않았다. 명성기업 노동자들은 그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짓밟혀온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인 “개인면담 중단” “생휴·월차 사용 보장” “작업시간 준수” “본인 희망시 안전사고 산재처리” 등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합의서 참조)
원하청 자본은 비열한 방식으로 비투위의 기세를 눌러보려 했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완벽한 KO 승으로 끝났다. 우리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는 로봇이 아니다. 당당하게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싸우는 ‘진짜 노동자’들이다!
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힘을 합쳐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명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힘을 합쳐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주었습니다. 비투위 깃발 아래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 싸운다면 우리는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이제 암울했던 과거를 떨치고 당당히 일어섭시다!
아울러 명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3공장 대소위원 및 정규직 조합원 동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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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성기업 노동자 박복실과 정은희의 근로계약해지 통보 철회와 고용보장 관련한 합의
합의 내용
1. 상기 위 2인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철회한다
2.산재 대치인원으로 투입된 정은희, 박복실2명에 대해서는 산재자 복직시까지 고용을 보장하며 산재자 복직시 품관부서, 명성기업, 대,소위원은 당사자의 의사를 우선 존중하여 고용이 보장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3.근로계약 해지 통보 관련 책임자인 명성기업 대표는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
4.명성기업 소장과 A조 반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한다.
5. 위 사건으로 인한 어떠한 책임도 명성기업 노동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6.본 합의서는 2부 작성, 각 1부씩 보관하고 효력은 합의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2003년 6월3일
명성기업 노동자 박복실 명성기업 대표 강귀완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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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의 서
제목: 명성기업 노동자들의 요구와 관련한 합의
합의내용
1. 업무와 무관한 일체의 개인 면담을 하지 않는다. 업무관련 문제는 조회시간을 통해 전달한다.
2. 생휴·월차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3. 몸이 아플때나 안전사고 발생시 탈의실 대기 없이 즉각 병원으로 후송하고 본인이 원할 시 산재 처리한다.
4. 본인의 동의없이 강제로 로테이션 작업을 시키지 않는다.
5. 조장과 키퍼는 작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준수한다.
6. 이번 사태로 인한 어떠한 책임도 명성기업 노동자들에게 묻지 않는다.
7. 본 합의서는 2부 작성, 각 1부씩 보관하고 효력은 합의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2003년 6월3일
명성기업 노동자 명성기업 대표
임유선 외 OO명 강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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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확인> 대의원 대표 황보환 조창민 게시기간 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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