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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투위
제목   비투위 1호 유인물
[발행]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기인 모임   [발행인] 임시대표 안기호   [연락처] 017-580-2662, 287-28

정규직․비정규직, 이제 한 몸 되어 싸운다!

5월 2일 현대자동차 본관 잔디밭, 그 곳에서 진행된 2003 임단투 출정식에서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하청 노동자의 소중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힘이 확인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온갖 부당함과 비인간적 처사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숙명처럼 지워졌던 ‘하청’이라는 굴레, 이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만큼의 힘들이 모아지고 있었다.
익숙하지 못한 투쟁가, 어색하게 치켜 든 팔, 멋쩍은 웃음, 그러나 그 자리에 모인 천여명 하청 노동자들의 가슴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사진을 찍겠다”, “잔업을 하니 빠지는 놈은 알아서 해라”는 업체 관리자들의 온갖 협박과 회유는 하청 노동자의 뜨거운 기세에 눌려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두 세 겹의 보호막을 치며 하청 노동자에게 가해지는 그 어떤 탄압에도 함께 맞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 하청 노동자에게 큰 힘이 되었다.
1공장, 5공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하청 노동자 2003 임단투 교육에서부터 출정식까지 뜨거운 동지애를 보여준 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싸움의 첫발을 딛은 하청 노동자들. 자, 이제 싸움은 시작되었다!

현자 하청 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의 함성!

하청 노동자들은 본관 잔디밭 집회를 마치고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기인 모임이 있는 사무실을 꽉 채웠다. 우리 하청 노동자들에겐 아직 노동가요가 익숙하지 않지만 힘찬 노동가를 배우고 투쟁의 함성을 사무실이 떠날 것 같이 외쳤다. “하청 노동자 단결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원·하청 단결하여 노동조합 건설하자!” 행사장 밖에선 업체 관리자들이 얼쩡거렸지만 하청 노동자의 뜨거운 열의와 정규직 노동자들의 굳건한 연대 앞에서 꼬랑지를 내리고 곧바로 사라졌다.

안기호 동지의 힘찬 비정규직 인간선언은 우리 하청 노동자의 심장에 거대한 북이 되어 투쟁으로 떨쳐 일어나게 했다. 비정규직도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제 투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안기호 동지의 발언에 발기인으로 모인 하청 노동자들 100여명은 투쟁으로 화답했다.
또한 현자아산 사내하청 지회에서 참석한 홍영교 지회장은 ‘하청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투쟁이다’라고 힘차게 발언했다. 그리고 울산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투쟁으로 함께 하겠다는 굳센 결의를 보여주었다.

발기인 모임에서는 안기호 동지가 임시 대표로 선출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임시집행체계를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가 가슴벅찬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처하며 1조원이 넘는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부품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억압받던 하청 노동자들. 그러나 이제 우리 하청 노동자들도 ‘인간다운 삶’을 외치며 투쟁의 한 발을 내딛고 있다. ‘하청’이라는 이유로 강요되어 왔던 온갖 비인간적 작태들을 거부하면서 이젠 스스로 투쟁의 주체로 서고 있는 것이다.
3공장 현대세신에 다니는 하청 노동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 그리고 그 결과 몇년만에 지급된 ‘눈물 젖은 빵’은 지금 우리 하청 노동자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청에서도 가장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는 2차 업체로서 현대세신 하청 노동자들은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월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야간근무 시 야식조차 제공받지 못했다. 그러나 손수 작성한 유인물을 돌리고, 정규직과 함께 대자보를 붙이면서, 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알려 나가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현실을 바꿔 나가고 있다.

(전략) 현대세신은 “상여금 600%”라는 허위사실을 광고로 내보내 직원들을 모집해놓고 실제로는 교묘한 방법으로 계산하여 광고와는 달리 실제 상여금은 약 400% 정도 밖에 지급하지 않아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생들은 법적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 2,100원을 받으면서 숙식제공이라는 명목 하에 방만 덩그러니 구해주고선 관리비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게다가 한 달 동안 결근 없이 일을 하면 당연히 지급하도록 되어있는 만근수당도 그 달에 잡힌 철야, 특근을 전부 해야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동료가 월차를 쓰면 동료의 일까지 다 해야 하기에 과로로 몸살이 나 결근을 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월급에 또다시 타격을 입습니다.

야근시 3공장 전체가 다 먹는 야식(빵,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 안에선 석면(유리)으로 되어 있는 백빔조립을 하고 있어 전체 작업자가 석면(유리)가루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데도 보호장비는커녕 제대로 씻을 샤워시설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직접 백빔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은 가려움과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러나 아산세화산업의 식칼테러사건을 보고 나서 그냥 당하고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질 않습니다. 정말 현대자동차의 노동자는 하나일까? 반문해 봅니다.

(중략) 현대자동차 안에서 현대세신의 비리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현대세신의 관리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근로계약서를 무더기로 가져와 일괄적으로 강압적 작성을 요구하고, 지나간 달들의 귀마개·마스크 지급대장에 싸인을 요구하고, 작업조끼신청도 하라 하고, 안전화는 필요한 사람만 신청을 하라고 합니다. 눈 가리고 아옹 하는 모습에 쓴웃음만 나옵니다.

그래도 현대세신이 조금 긴장하긴 했나 봅니다. 드디어 몇 년 만에 야식(빵, 음료수)을 4월 25일부터 지급했습니다. 마땅히 먹었어야 했던 야식을 몇 년 만에 먹는 기분을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까요? 기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슬프다고 해야 할까요?
정규직들도 비정규직의 문제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구호처럼 진정한 하나된 노동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몇 년 만에 받아보는 빵에 눈물이 납니다.
[얍, 5월 2일, 현자노조 자유게시판에서]

우리의 요구와 결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단결! 사내하청 노조 건설! 비정규직 정규직화!

1. 현자노조 2003 임단협 사내하청 노동자 요구안 완전 쟁취!

2. 6개월·1년 단위 재계약 관행 철폐와 상용직 근로계약 전환!

3. 근골격계 등 직업병과 산재사고에 대한 산재요양과 고용 보장!

4. 노동강도 정규직과 동일적용으로 여유인력 확충!

5. 연·월차 자유로운 사용! 4대 보험 전면 가입! 작업복·안전화·마스크 정규직과 동일지급!

6. 부당해고 남용 등 모든 비인간적 대우 완전 철폐!

7. 2·3차 하청 노동자에 대한 이중차별 철폐!

이러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정규직 스스로 투쟁으로 떨쳐일어서야 하며,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단결된 공동투쟁을 벌임으로써 가능하다.
우리는 현자노조가 2003 임단협에서 조합원의 요구 뿐 아니라 <사내하청 노동자 요구안>을 함께 내걸고 투쟁하는 것을 적극 환영하며, <사내하청 노동자 요구안>의 완전 쟁취를 위해 2003 임단협 기간 현자노조와 함께 공동으로 투쟁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인 고용안정과 차별철폐 및 정규직화를 쟁취하기 위해 비정규직 스스로 떨쳐일어나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비정규직 떨쳐일어나 인간답게 살아보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기인 모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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