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국의 노동 형제들이 총파업으로 나선다!!!
- 11월26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돌입! -
지난 11월14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7만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모든 노동자들의 축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었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총파업투쟁은 전체 노동자를 위한 투쟁이자,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와 권리보장 입법을 위한 투쟁, 공무원 노동기본권 완전쟁취를 위한 투쟁”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리고 “모든 지침은 위원장지침으로 일원화하며 민주노총 산하 모든 조직은 11월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총파업 투쟁지침 1호를 선언했다.
또한, 비정규연대회의 박대규 의장은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표하여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화하려는 자본의 음모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앞서서 막겠다”는 힘찬 결의를 밝혔으며 “우리의 투쟁이 개악안의 저지만으로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개악안을 넘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으로 나아가자”며 하루 파업이 아닌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호소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는 무조건 잡아들이라는 노무현 정권의 폭압적인 탄압을 뚫고 공무원 노조 노동자들이 투쟁의 대오에 함께 했다. 공무원노조 김영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의 비이성적 탄압을 뚫고 국민 곁으로 가기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며 '11월15일 오전 9시부터 공무원노조 전 조합원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
총파업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도 할 수 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는 투쟁을 통해 노동자 생존권을 기필코 지켜낸다는 결의를 다지고, 총파업투쟁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현자비정규직노조는 쟁의행의 찬반투표 압도적 가결을 통해 보여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고, 전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이제 전국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이 총파업투쟁에 어깨 걸고 나서자! 지금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실천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 절대로 잊지 말자!
누가 누구의 입으로 불법을 말한단 말인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정부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등에 칼을 꽂으며 전체 노동자들을 비정규직화 시키려고 법을 개악하려 하고 있다. 불법파견을 엄중 처벌하겠다더니 ‘불법’이라고 판정이 난 현대자동차 내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공직자 비리 척결하겠다고 그렇게 떠들어 대더니 국민의 세금 좀 올바르게 쓰자고, 공무원도 노동자답게 좀 살아보자고 처절하게 외치는‘공무원 노조’에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게 대기업 노동조합은 “귀족집단”이고,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노동자도 아닌 이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며 “공무원 노조”는 “국가를 말아 먹으려는 사람들의 집합소”이다. 일제시대나 군사독재 시절, 과거 청산에는 입 다물고 있던 보수언론이 노무현 정부를 옹호하며 또 다시 노동자 파업투쟁을 가로막기 위해 또 다시 ‘불법!’을 목소리 높여 짖어대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의 용서는 없다! 이제 우리 앞에는 총파업 투쟁이 놓여 있다. 때만 되면 거짓말을 되씹는 보수언론과 노무현 정부에 이제 노동자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왜 노동자가 이 사회의 주인인지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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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지침
D-9! 지켜내자, 11월 26일! 노동자의 약속을!
1. 11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조합원은 오는 11월 26일부터 강력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
2. 모든 조직은 총파업투쟁에 참가한다!
총연맹의 대의원대회 결정과 총파업 찬반투표에 따라 산하 연맹, 지역본부, 단위노조 간부 및 전조합원은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3. 모든 행동은 민주노총 지침으로 통일한다!
향후 모든 투쟁은 민주노총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내외의 방해선전이나 탄압에 굴하지 말고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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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총파업! 15일 공무원노조 마침내 파업 돌입!
공직사회 비리와 부패척결! 노동3권 쟁취로 일궈낸다!
14일 오후 5시경 전국노동자대회에 결합한 노동자들의 대오속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5천여명의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긴장감에 젖어든채 총파업 선포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민주노총의 11월 26일 총파업 선언에 이어 대회 막바지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사진)은 대회장 단상위에 기습적으로 올라 “15일 오전 09시를 기해 공무원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4천여명의 지원대오과 함께 연세대로 자리를 옮겨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하였다.
“15일 오전 09시를 기해 총파업 돌입”
공무원노조는 15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203개 지부 가운데 77개 지부(4만 4천여명)가 파업에 돌입했고 나머지 126개 지부가 준법투쟁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정부는 전국에 1만 6천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파업참가자는 물론 출근하지 않는 공무원까지 연행하고, 연행자중 영장이 발부된자는 구속수사, 나머지는 지자체 징계절차를 밝아 파면한다는 강경방침을 세우며 불법적인 마구잡이 연행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상경한 공무원 노동자들이 파업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경찰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고속터미널, 한양대 등지에서 기습집회를 가지는 등 게릴라 투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노조의 집회장소에서 신분확인도 없이 시민, 학생을 가리지 않고 연행하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주변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까지도 위협을 가하는 등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공권력 남용에 대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사상 첫 공무원 파업
건국이래 최초의 공무원 파업! 공무원노조는 출발부터 ‘배부른 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집단이라는 보수언론의 여론몰이와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으로 너무나 힘든 여정을 밝아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60년간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권력에 의해 양심을 버려야만 했던 공무원들이 스스로를 노조로 조직하여 지금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3권을 보장’을 부르짖으며 투쟁하는 노동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정부와 언론이 퍼뜨리는 ‘배부른 공무원’의 허구는 지난 5년간 26만여명에 달하는 하위직 공무원이 구조조정 당한 사례에서 드러난다. 또한 앞으로 닥쳐올 구조조정, 임금동결 계획과 연금법 개악안은 이들의 생존권마저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공직사회 개혁은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다. 상층의 불합리한 지시를 거부하고 양심에 의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개별적으로 저항하는 것은 바위에 계란치기일 뿐이다. 공무원은 국가가 고용한 노동자이며 노동자는 사용자인 국가를 상대로 단결하고, 협상하고, 명분이 있다면 파업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여러분!
저희 공무원은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를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피흘려본 기억이 없습니다.
잘못된 지시와 지침에도 항거해본 적이 없었고
복종과 침묵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오욕과 굴종의 캄캄한 밀실에서 뛰쳐나와
정의와 진실이 살아숨쉬는 희망의 광장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홈폐이지 -희망의 메시지-中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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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파업투쟁 상황
11월 14일 전국노동자대회 5천여명 참가(15일 총파업 선언) 20시 연세대 진입 성공(1만여명 집결). 피업 전야제 진행 22시 40분 경찰침탈 예상으로 산개 돌입 15일 09시 총파업 돌입 10시 30분 한양대 집결후 경찰 봉쇄로 다시 산개(한양대에 먼저 집입한 300여명이 경찰 봉쇄로 갖힘) 17시 30분 고속터미널 역 신세계 백화전 앞 기습시위 전개(이 과정에서 참가자들 마구잡이 연행. 다시 산개)
[경찰의 공권력 남용 사례]
집회참가자에 대한 신원확인 없이 강제연행 취재중이던 기자에게 폭언 및 카메라 파손 검문불응하는 시민들에게 위협적인 행동 행자부는 공무원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통화기록, 위치추적, 과거행적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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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열망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힘이 분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지 두달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 사측은 무성의한 개선계획서 몇장으로 버티고 있고 노동부는 불법파견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화와 고용보장에 대한 강력한 시정명령은커녕 나머지 업체들에 대한 판정마저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비정규직노조는 그동안 정규직화 쟁취라는 우리의 요구를 가지고 현장의 비정규직 동지들과 끊이없이 호흡하려 노력하였고, 그 결과 결코 작지 않은 우리의 힘을 확인하였다. 각 공장별로 매주 업체별 간담회를 진행하여 투쟁을 통한 정규직화만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며 우리 스스로의 힘들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고 한데 뭉쳐 싸워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일상적인 간담회를 안착시키는 성과를 만들어내었다.
또한 공장별 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조금더 높은 수준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1공장의 경우 11월 11일 주야간 보고대회에서 각각 50명, 120명의 동지들이 참석하여 결의를 다졌으며 2공장은 11월 5일 보고대회에서 130여명, 11월 12일 보고대회에서 170여명이 참석하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3공장의 경우는 10월 29일 보고대회에서 130여명, 11월 1일 보고대회에서 18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하여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640여명이 참여하는등의 분위기로 이어갔다. 5공장에서도 10월 27일과 11월 3일 50명, 55명의 동지들이 보고대회에 참석해 지난 정리해고투쟁의 피로를 이기고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동지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각 공장별 집중 결의대회 일정>
- [1공장] 11월 18일 17시 1공장 대의원회의실 앞
- [3공장] 11월 19일 17시 의장3부 식당 앞
- [2공장] 11월 23일 17시 철탑 앞
- [5공장] 11월 23일 12시 51,52라인 중앙통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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