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05년 1월 14일 (불파-공동유3호)
앞선 승리를 따라 정규직화 쟁취하자!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4백명 본관 정문 결집!
 | | ▲ 1월 12일 (수) 저녁 5시, 본관 정문에서 열린 불법파견 전원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
울산공장 101개 업체 불법파견 개선계획서,
또 쓰레기!
지난 12월 16일, 노동부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이 제기한 울산공장 101개 사내협력업체 불법파견 진정 건에 대해 모조리 불법파견 판정을 내리고 1월 12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주)는 울산·아산 21개업체, 전주 12개 업체 불법파견 시정명령에 따라 이미 제출한 바 있는 개선계획서와 동일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실현가능성이 전무해 경찰에 고발조치 된 “업체별 블록화를 통해 완전도급화 하겠다”는 쓰레기 같은 개선계획서를 또다시 내민 것이다.
12일 울산공장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전국에서 4백명 운집!
개선계획서 제출 예정일이었던 12일 오후 5시, 울산공장 본관 정문에서 ‘불법파견 전원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울산공장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달려온 노동자들까지 총 4백여명이 운집해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이미 정규직화 투쟁을 승리로 매듭지은 바 있는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노동자들도 참여했으며,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한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비록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투쟁한다면 반드시 우리와 같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20일부터 시작되는 잔업거부 투쟁에 현대자동차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가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모든 노동자들은 19일로 예정된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비정규직!
현대자동차(주)는 불법파견 판정을 비웃으며 영원히 우리를 비정규직으로 부려먹겠다는 개선계획서를 잇따라 제출했다. 현대판 도적떼들에 불과한 하청 사장·소장들은, 개별면담을 통해 한편으론 잔업거부에 동참할 경우 손배를 협박하고 한편으론 공식확인 된 바도 전혀 없는 신규채용으로 회유하면서 자신들의 불법행각을 가리려 애쓰고 있다.
자! 이제 망설일 시기는 지났다. 결단만이 남았다.
회유·협박에 굴복해 영원히 끊임없는 고용불안에 떨며 비정규직으로 살 것인가!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보여주었듯 싸워서 정규직화 쟁취할 것인가!
[아산사내하청지회]
부당징계 철회! 불법대체인력 투입 저지!
원하청 연대투쟁으로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힘찬 시동을 걸자!
부당 징계에는 보복 파업으로 응징할 것이다!
1월 12일(수) 기준 현재, 잔업 투쟁을 빌미로 3개 업체 총 20명에 대하여 징계(견책, 감봉)가 자행되었다. 특히 이번 파업투쟁의 선봉에 선 진성기업의 경우 13명 전 조합원에 대하여 모두 징계가 자행되었고 진성 투쟁의 구심인 대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 그러나 징계는 오히려 더 강력한 투쟁을 불러올 뿐이다. 지난 10일(월)에는 신흥 대표에 대한 징계에 항의하여 “우리도 징계하라”며 자발적인 조퇴 투쟁이 전개된 바 있고 보복 파업(잔업거부)으로 거세게 항의하였다.
비정규직은 법으로 보장된 파업도 할 수 없나!
현재 현장에는 아르바이트들이 넘쳐나고 있다. 마치 5분 대기조처럼 파업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하여 10여명씩 써클룸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흥기업 B조만 하더라도 1월 5일부터 12일 사이에 무려 11명이 새롭게 채용되었다. 그것도 불과 1개월짜리 아르바이트로 채용되어 그 목적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사내하청지회는 당초에는 12일(수)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하였으나, 정상적인 쟁의행위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황에서 전술적인 판단으로 파업지침을 철회하였다.
원하청 연대투쟁이 절실하다!
현자노조의 불법대체인력 투입 저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원청의 배후조종 아래 파업파괴를 위한 시나리오가 철저히 계획되고 실행되고 있다. 아산공장에서 불법대체인력의 채용이 횡행하는 현실에서 사내하청지회는 법적대응은 물론 노조의 명운과 사활을 걸고 결사적인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정규직 동지들의 강력한 연대투쟁을 호소한다.
향후 투쟁 일정
1/14(금)
▶부당징계 철회! 불법대체인력 투입 저지! 를 위한 결의대회 - 12시, 의장식당 앞
▶노동부 항의방문 및 면담
14시, 천안지방노동사무소
1/17(월)
▶진성기업 항의방문 및 규탄 집회
09시, 진성기업 휴게실 앞
[전주하연투]
1/10 전주·아산·울산 비정규직 - 전주공장 공동출투 가져
 | | ▲ 1월 10일 (월) 오전 7시, 전주공장 공동출투.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않고 울산, 아산, 전주 비정규 동지들이 모두 모였다 |
전주공장 비정규직 동지들 반갑습니다.
2005년 새해 들어 전주공장에서는 전주본부 정규직 동지들과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 동지들이 10일 전주공장 정문에 모여 불법파견 박살, 정규직화 쟁취 투쟁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울산·아산 비정규직동지들은 새벽같이 달려와 아침 출투에 연대하였습니다.
지금 울산·아산의 비정규직 동지들은 엄청난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측의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전주 또한 투쟁의 전선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우리의 뜻을 달성할거라 믿습니다.
원하청 공동출투
매주 (화)/(목), 07시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강연회
오는 19일 전주공장에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주제로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강연회가 열립니다. 비정규직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05년 1월 19일 (수) 17시 30분
▶ 장소: 전주공장 본관 지하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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