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5공장 식당과 현장에 부착한 대자보입니다)
[발행] 현대자동차 5공장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행인] 대표 임선우
[연락처] 289-8211 017-572-1799
[홈페이지] http://hjbtw.jinbo.net
[발행일] 2003년 6월 23일
535명 정리해고! 이렇게 준비되고 있다!
현대 원청 측은 지난 6월 7일 사내협력업체들에게 5공장 갤로퍼 단종을 사유로 계약해지를 사전통보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옆 공문 참조)
말로만 듣던 535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무지막지한 정리해고가 이렇게 명명백백한 문서로 준비되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대량 정리해고!!
이미 오래 전부터 명성·대산·대서·영풍을 모조리 정리하고 나머지 업체도 535명을 채우기 위해 대규모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이제 공식 문서로까지 확인된 이상 무엇을 더 생각해야 하는가! 자본은 ‘효율적인 운영방안’으로 우리 535명 노동자들 목숨줄을 짜르겠다고 한다! 이제 무엇을 더 기다릴 것인가!
5공장 노동자 동지들! 나서서 함께 싸웁시다! 정리해고를 박살냅시다!
지난 20일, 5공장 비투위 대표단과 대서공영 노동자들, 그리고 5공장 김해봉·백은종 대의원이 함께 대서공영 이사를 찾아가 항의면담을 진행한 자리에서 “7월 11일 계약해지 이후 고용안정 책임을 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서공영 이사는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더이상 사측의 농간에 속지 말자! 계약해지 이후 고용보장조차 해줄 수 없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사측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믿을 것은 오직 나와 똑같이 계약해지·정리해고 위협에 처해 있는 노동자들 뿐이다!
원하청 자본은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부르고 있다. 좋다! 한번 해보자! 우리 또한 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이상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의 결의는 이런 것이다. “결코 내 발로 걸어서 나가지 않겠다!”
♠ 6월24일(화) 5공장 비투위 보고대회
- 시간 : 주간조 12:00, 야간조 24:00
- 장소 : 갤로퍼중앙통로, 싼타모중앙통로
♠ 계약해지 철회를 위한 출근투쟁
- 일시 : 매일 오전 07:00～08:00
- 장소 : 5공장 정문
<게시확인> 대의원 김해봉 <게시기간> 6/2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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