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 3 공장 김재준 동지 부당해고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
1월 7일 승용 3공장 김재준동지가 자재 불량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우려가 있어 라인을 정지하였고, 이것을 빌미로 현대자동차에서는 김재준 동지에 대하여 목숨줄을 끊는 ‘해고’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노동자들에게 위험한 일을 수없이 발생한다. 현대자동차가 진정 노동자들을 생각한다고 하면,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라인을 세운 김재준동지에게 마땅히 상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회사는 현장에서 원칙을 사수하고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준동지에게 해고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회사는 늘상 노동자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이윤에 조금이라도 타격이 된다면 가차 없이 해고시키며 노동자들이야 어떻게 되던 말던 현장노동자들을 더 쥐어짜 돈을 더 벌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노동자의 안전과 고용이 먼저다. 회사는 즉각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
회사는 비정규직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것은 좀더 싼 가격과 쉽게 해고할 수 있고, 회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좀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이런 이유로 비정규직은 여전히 70년의 전태일 열사처럼, 2004년의 박일수 열사처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면서 목숨을 던질 수밖에 없는 처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김재준동지처럼 진정으로 현장 노동자들을 위하는 활동가가 현장에는 필요하다. 우리노조도 4명의 해고자가 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동자들을 위해서 투쟁하신 동지들이다. 정당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권리를 찾아가겠다는 것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회사는 모든 노동자를 주인으로 대접해야 한다.
회사는 진정으로 노동자를 주인으로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려고 한다면 김재준동지에 대한 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원직에 복직시켜야 한다. 또한 회사는 비정규직노동자들도 당당히 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들임을 인정해야하며 원 ▪ 하청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장비를 정비하고,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를 만들어서 회사에 돈을 벌게 만드는 것을 전부 노동자들이다. 회사는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열사정신계승!! 비정규직 철폐!!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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