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살고 싶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04 임단투 승리!
2·3차 동일요구 동일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현자비정규직노조 철야농성단 속보 제7호 2004년 6월 10일
철야농성 13일 차 천막농성 3일 차
◈ 생산을 멈춰 세상을 바꾸자! 아침을 여는 힘찬 함성 - 6월 9일(수) 07:00 농성장 앞 출투
25명의 비정규직 동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1공장 최상하 동지는 ‘생산을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로 파업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3공장 강상호 대의원은 비정규직 철폐의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자는 결의를, 통합사업부 최남선 동지는 현장의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우리의 투쟁을 더 많이 알려내고 함께하자고 호소하였다. 현장의 비정규직 동지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비정규직이라는 설움에 눈물 흘릴 것이 아니라, 함께 뭉쳐 싸워나가는 것만이 스스로의 처지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을 사람취급도 안하는 사측에게 우리의 단결된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 기필코 확인시킬 것이다. 04투쟁 승리!
◈ 비정규직 철폐! 04투쟁 승리! - 6월 9일(수) 18:00 울산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비정규직 철폐, 산업공동화 저지, 04투쟁 승리를 위한 울산금속노동자 결의대회’ 가 울산지역 문화패 동지들의 힘찬 공연으로 시작됐다. 결의대회에는 한진중공업 울산지회, 고려산업개발 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미포조선 노동조합, 덕양산업 노동조합, 한국 TRW 금속노조 지회, 한일이화 금속노조 지회, 대덕사 금속노조 지회, 한국프랜지 금속노조 지회 등 울산지역 금속노조 사업장이 참여했다.
농성장을 사수하기로 한 동지들을 제외하고 4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기호 위원장은 “임금과 단협 29개 조항을 걸고 원·하청 자본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불성실한 교섭거부로 인해 한 번도 교섭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사측은 폭력행사로 일관하고 있다. 6월 7일 천막농성에 돌입했고, 죽는 한이 있어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투쟁하겠다. 또한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세상이 다 아는데 현대자본만 부정하고 있다. 구속·해고를 각오하고 기필코 04투쟁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하겠다” 며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고용사수 투쟁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는 까라로 코리아 지회장은 “7월 3일 폐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5월 25일부터 사측은 자재 반출을 시도하였으나, 조합원들이 2교대로 자재를 몸에 묶고 반출시도를 저지하고 있다. 금속 노동자 하나된 투쟁으로 고용보장을 쟁취하자!”며 강력한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한편 김경석 울산금속 연맹 본부장은 “금속연맹의 29일 예정된 총파업은 2시간이 되었던, 4시간이 되었던, 이틀이 되었던 16만 금속연맹 노동자가 하나 되어 제대로 투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급적으로 투쟁을 조직하자!”고 호소하였으며, 현자노조 이상욱 위원장은 “노동자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전체 노동자가 똘똘뭉쳐 반드시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박살내자!”고 역설했다. 또한 금속노조 울산지부 정우택 지부장은 “16일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21일 부분파업, 29일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모두 함께 연대투쟁을 조직하자!”고 호소하였다.
이날 집회는 금속노동자 전체의 단결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노동자는 하나라는 정신으로 기필코 현대자동차 사측의 탄압을 뚫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단결로 총파업투쟁을 사수해낼 것이다. 투쟁!
현자비정규직노조 6월 10일 (목) 일정
◆ 출근투쟁 07:00 정문 농성장 앞
◆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 17:30 본관앞 잔디밭
*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8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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