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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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hjbnj.org

제목		[속보] 현대차(울산) 비정규직 전면파업(5공장)·잔업거부(1·2·3공장)로 속속 라인 중단!

현대차(울산) 비정규직 전면파업·잔업거부로 속속 라인 중단!

5공장 비정규직 전면파업 돌입에 이어 1·2·3공장도 일정 앞당겨 주간조 잔업거부 단행
5공장 종일 중단, 1·2·3공장도 잔업시간 라인 중단 - 전면파업·잔업거부에 600여명 동참

1. 오늘(18일) 오전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탄압 중단, 불법대체인력 철수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자동차 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격적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현자비정규노조는 오전에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원하청 자본의 막가파식 탄압을 분쇄하고 5공장 투쟁을 엄호하기 위해 20일로 예정되었던 전공장 잔업거부투쟁 일정을 앞당겨 오늘(18일)부로 전공장 잔업거부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2. 현자비정규노조 지침에 따라 오늘 오후 5시 정취근무를 끝낸 후 1,2,3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잔업을 거부하고 5공장 정문 앞으로 집결하여 5시30분부터 힘차게 원하청 자본을 상대로 항의규탄집회(집회대오 200여명)를 가진 후 5공장 파업농성장으로 이동하여 5공장 파업대오와 공동집회를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공장 전면파업과 1·2·3공장 잔업거부투쟁에는 각 사업부별로 100~200명 등 주간조에서만 총 60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동참했다.

3. 5공장 비정규직 파업투쟁으로 5공장 생산라인은 하루 내내 가동이 중단되었고, 이어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공장 잔업거부투쟁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2,3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4. 한편 현대자동차(주) 측은 조남일 상무 명의로 현자비정규노조 측에 “6시까지 업체 탈의실에서 퇴거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경고장을 보내왔다.
현재 파업대오가 농성장으로 사용중인 업체 탈의실을 원청 관리자 및 경비들 500여명이 둘러싸고 있는데, 야간에라도 농성장 침탈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5. 그러나 120여명의 파업대오가 야간조 출근 직후 15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5공장 비정규직 파업대오는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또한 단단해지고 있다.
파업대오는 현재 업체 탈의실에서 조별 편제를 마친 후 교육과 토론 등 평화적으로 파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파업사수대를 구성하여 침탈에 대한 대비를 하는 등 전혀 흔들림없이 파업대오를 유지하고 있다.

6. 현자비정규노조는 사측의 침탈위협 등 어떠한 협박과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내일(19일) 오후 5시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열리는 “불법파견 전원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조합원들을 총력 동원하여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파고를 높여갈 것이다.

2005년 1월 18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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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장 비정규직 200여 동지들, 출투 마치고 파업결의대회 중!

5공장 도장부 정영미 대의원에 대한 부당해고!
도장공장 봉쇄와 형사고발 및 손해배상청구!

[오전7시] 원하청 200여 동지들, 5공장 정문 앞에서 공동출투 진행!

불법파견을 철폐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노조의 정당한 투쟁에 쏟아지는 원하청 자본의 십자포화에 맞서, 오늘 오전 5공장 정문 앞에서는 원하청 공동출근투쟁이 진행되었다.
출근투쟁에는 이번 투쟁의 최선봉에 선 도장부 비정규직 50여 동지를 포함하여 100여명의 비정규직 동지들이, 그리고 이 싸움에 헌신적으로 연대하고 있는 정규직 60여 동지들이 도열했다.

[오전7시50분] 5공장 의장부 업체 탈의실 확보!

출근투쟁을 마친 비정규직 동지들은, 전원 5공장 의장부 업체 탈의실로 몰려가 100여명의 비정규직 동지들을 모아놓고 힘차게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비정규직 동지들의 기습적인 집회에 놀란 원하청 관리자들 50여명이 몰려와 대회를 방해하려 했으나, 비정규직 동지들은 힘찬 투쟁으로 관리자 전원을 탈의실에서 몰아내고 결의대회를 지속하고 있다!
정영미 대의원에 대한 부당해고와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현재 비정규직 동지들은 파업을 결의하기 위해 투쟁의지를 모아가고 있다. 5공장 대소위원 동지들도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을 힘차게 지원하고 있다.

[오전8시10분] 5공장 투싼 라인 생산중단!

비정규직 결의대회 도중 5공장 52라인(투싼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었다.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이 드디어 생산을 중단시킨 것이다!!

우리는 왜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가?

그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협박·감금·폭력·손배가압류·형사고발·집회금지가처분 ······ 더 이상 짐승처럼, 더 이상 노예처럼 살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동료들이 부당하게 쫓겨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불법파견, 불법대체근로 등 회사가 불법을 저질렀는데, 정반대로 불법행위를 고발하고 싸워온 노동조합이 죽어야 한다면, 과연 앞으로 어떤 자본가가 불법을 두려워하고 어떤 노동조합이 사회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겠습니까!

힘에 부쳐 쓰러질지언정 가진 힘조차 다 써보지 못하고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투쟁은 시작입니다. 서러운 비정규직의 과거를 씻어버리고, 노동자 전체의 단결로 나설 것입니다!

전국의 노동자 여러분의 힘찬 성원과 지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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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왜 이제서야 파업이 시작된 겁니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끝까지 함 가보입시데이. 저 도둑놈들 때려잡읍시데이"

관리자들의 침탈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파업대오는 현재 업체 탈의실에서 옥쇄 중이다. 처음 모일 때 80~90 정도 되던 비정규 동지들이었지만, 주간조 동지들이 하나둘씩 합세하기 시작해 어느새 150 대오를 바라보는 규모가 되었다.

5공장 2개의 라인 중 51라인 주간조가 이번주 내내 휴가 중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모인 대오는 52라인 중심이다. 즉, 51라인 비정규 동지들이 파업대오에 동참하지 못한 상태에서 150 대오가 모였다는 것은, 5공장 비정규 대중들의 마음이 파업투쟁으로 모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오전9시] 파업대오로 속속 집결중!

원하청 자본은 라인을 돌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의장라인은 조금씩 돌다 서기도 하는 중. 업체 관리자들은 비정규 동지들이 파업대오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파업 선언 소식을 들은 주간조 비정규 동지들이 관리자들의 탄압을 뚫고 삼삼오오 파업거점인 업체 탈의실로 몰려들고 있다.
비정규 동지들은 파업결의대회를 하면서 결의발언과 노래배우기, 구호외치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9시30분] 파업대오를 5개조로 편성, 분임토의 진행!

20~30명 단위로 파업대오를 5개조로 편성하여 조장 선출 및 파업규율을 정하고, 이번 파업투쟁의 의미와 더 많은 비정규 동지들을 동참시키기 위한 계획을 중심으로 분임토론에 들어갔다.
현장 안은 후끈 달아올랐고, 야간조 동지들은 잠을 못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분임토론에 힘차게 임하고 있다.

[오전10시] 분임토론 완료! 파업투쟁 확산 결의!

5개조가 분임토론을 완료하고 파업투쟁을 확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정규직노조는 10시30분부터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이 의견을 공식 결의로 모아내고, 세부적인 집행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불법파견 사죄하고 지금 당장 직접고용·정규직화 실시하라!
부당해고 철회하! 불법대체인력 투입기도를 중단하라! 비정규노조활동 보장하라!
노무현 정부와 현대 자본은 노동기본권압살 노조말살책동을 즉각 중단하라!
비정규직 파업투쟁 정당하다 전국노동자 단결과 연대로 불법파견 박살내자!